ㆍ by Brian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ㅠㅠ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소스였습니다. 버거든, 닭구이든, 볶음밥이든 ‘그 맛’을 완성시키는 건 결국 데리야끼 소스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직접 알아봤습니다. 맛은 물론 가격, 성분, 후기까지 전부 꼼꼼하게 비교하면서요.
생각보다 이 제품군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요즘, 햄버거나 연어구이, 닭다리살 조림 같은 메뉴를 자주 해먹는 집이라면 한 병쯤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걸 찾았기에 달콤하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 균형감, 가격 대비 용량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데리야끼 소스는 기본적으로 간장, 당류, 감칠맛 성분(L-글루탐산나트륨 등)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레몬 추출물이나 가쓰오부시, 고추 추출물, 과일 농축액 등으로 제품별 차별점을 주더라고요. 맛도 다 다릅니다. 어떤 건 산미가 있고, 어떤 건 마요네즈랑 섞었을 때 확 살아나는 맛. 그걸 정리해서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1. 나트륨 함량
데리야끼 소스는 기본적으로 간장 기반이라 염분이 많습니다. 특히 기꼬만 제품은 100ml 기준 4,265mg으로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깁니다. 적은 양으로 간이 잘 배는 소스를 원한다면 기꼬만처럼 염도 높은 제품이 유리하고, 자주 쓰는 경우라면 오뚜기처럼 염도가 적당한 제품이 부담이 덜합니다.
2. 단맛과 산미의 밸런스
제품에 따라 단맛 위주의 데리야끼도 있고, 산뜻한 시트러스 계열 향이 도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곰곰 제품은 레몬식초와 과즙이 들어가 있어 산미가 느껴지는 편이고, 청정원 제품은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깊은 감칠맛을 낸 점이 특징입니다. 본인 입맛과 요리 스타일에 맞는 풍미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3. 제형과 활용도
소스가 너무 묽으면 요리에 코팅이 잘 안 되고, 너무 끈적하면 졸이거나 뿌릴 때 불편합니다. 오뚜기와 곰곰은 적당한 점도라서 팬 조림에 잘 붙고, 기꼬만은 묽어서 볶음밥에 소량 넣기 좋은 타입입니다. 본인이 자주 하는 요리에 맞는 농도를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