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기농알로에, 캐모마일, 디판테놀을 중심으로 보습과 진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쉬즈곤/리스펫랩(4종 프로틴)이나 페토세라(세라마이드)처럼 피모에 직접적인 고영양을 주는 성분은 빠져있어, 영양 기능은 다소 약한 편입니다.

표시성분으로 CMIT/MIT 혼합액, 살리실산, 인공색소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리스펫랩이 '불검출'을, 펫라움이 'EWG 그린'을 강조하는 것과 정면으로 대비됩니다. 6개 제품 중 성분 안전성 면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린스 겸용'이라는 점은 목욕 시간을 줄여주는 압도적인 편의성입니다. 하지만 캣닢/마따따비 성분이 없고(펫라움과 동일), '단모용'으로 용도가 한정되며, 베이비파우더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고양이 기호성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500ml 대용량에 9,700원(약 19.4원/ml)으로, ml당 가격이 6개 제품 중 압도적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리스펫랩(약 28.3원/ml)이나 쉬즈곤(약 39.7원/ml)과 비교가 안될 정도죠. 심지어 린스 겸용이라 경제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