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Emily
머릿결은 얼굴보다 솔직하게 피로를 드러냅니다. 잦은 염색, 고데기, 드라이처럼 매일 반복되는 습관들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손상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윤기와 탄력을 빼앗아갑니다. 특히 아침 시간은 빠듯하고, 제대로 된 헤어 케어는커녕 트리트먼트를 헹궈낼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로 씻어낼 필요 없이, 바르거나 뿌려주기만 해도 큐티클 정돈, 윤기 회복, 열 손상 보호까지 가능한 제품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간편함 때문이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성분과 제형, 사용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인터넷에서 여러 제품을 조사하며 알게 된 사실은, 노워시 트리트먼트도 목적에 따라 달리 골라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발이 매우 손상된 상태라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무겁고 떡지는 질감을 피하고 싶다면 워터 타입이나 분사형 앰플이 적합합니다. 또 아침마다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흡수력과 잔여감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단백질 성분의 종류와 배합이었습니다. 케라틴은 손상된 큐티클 복원에 효과적이고, 콜라겐은 부드러움과 윤기를, 실크나 캐시미어 유래 성분은 표면 정리에 도움을 줍니다.
제가 직접 비교하고 분석한 제품들을 아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모발 상태에 따라, 사용 습관에 따라,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트리트먼트를 찾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