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Emily
요리를 하다 보면 마무리에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보기에는 괜찮지만 향이나 풍미가 한 끗 부족해서 아쉽게 느껴질 때, 저는 그럴 때마다 파슬리를 찾았습니다. 특히 집밥의 비주얼을 살리거나 스파게티, 오믈렛, 감바스, 마늘빵처럼 향이 살아야 하는 요리에선 파슬리 한 줌이 전체 완성도를 바꿔줍니다. 예전에는 그냥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걸 사서 쓰다가, 요리를 자주 하게 되면서 파슬리도 제대로 비교해서 고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직접 5가지 제품을 조사해봤습니다. 생파슬리부터 건조 후레이크, 유기농 제품까지 다양하게 비교했으며, 각각의 향, 색감, 용량, 보관 용이성까지 모두 따져봤습니다. 가격도 4천 원대부터 6천 원대까지 분포되어 있었고, 후기 수나 실사용 리뷰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가성비도 중요했기 때문에 단순히 저렴한 제품보다는 용량 대비 품질과 향 유지력까지 고려했습니다.
건조 방식과 향 유지력
건조 파슬리의 경우 건조 방식에 따라 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 열풍 건조보다는 저온에서 천천히 건조한 제품이 향이 살아있습니다. 코타니처럼 건조 방식에 강점을 둔 브랜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용량 대비 가성비
9g 유기농 제품은 고급 향신료로는 훌륭하지만, 자주 쓰는 가정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90g 이상 대용량 제품은 소분 보관만 잘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곰곰, 내츄럴스파이스 제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관성과 신선도
생 파슬리는 향이 확실하지만 보관이 까다롭고, 냉동이 필수입니다. 반면 건조 제품은 개봉 후에도 뚜껑 구조나 밀폐 용기에 따라 향의 지속력이 좌우됩니다. 코타니는 밀폐 용기로 향을 잘 유지하는 대표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