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 또띠아 선택 기준 4가지
진짜 '통밀 함량'을 확인
이름만 '통밀'이고 실제로는 일반 밀가루에 통밀 가루를 흉내만 낸 제품들이 있습니다. 통밀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식이섬유 섭취라는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전체 원료 중 통밀가루가 몇 퍼센트나 들어있는지 꼭 체크해야 합니다.
건강 성분(지방, 나트륨)
"통밀이니까 살 안 찌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유지(지방)를 넣거나, 맛을 위해 나트륨 함량을 높인 제품들이 꽤 많거든요. 다이어트가 주목적이라면 칼로리뿐만 아니라 지방과 나트륨 수치까지 꼼꼼히 비교해보고, 최대한 담백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먹는 주식이라면 '가성비'
가끔 먹는 별미라면 비싸도 상관없지만, 아침마다 샌드위치를 싸거나 도시락을 만든다면 장당 가격을 무시할 수 없죠. 제품의 총 중량과 장수를 따져보며 '1장당 가격'이나 '10g당 가격'을 계산해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지름길입니다.
내 요리 스타일에 맞는 '활용도(크기/보관)'
지름 15cm는 미니 타코용, 20cm는 일반적인 샌드위치용, 그 이상은 대형 브리또용으로 적합합니다. 너무 작으면 재료를 넣고 말기가 힘들고, 너무 크면 칼로리가 부담될 수 있죠. 또한 냉동 보관 제품인지, 냉장 보관 제품인지에 따라 해동의 번거로움이 달라지므로 평소 나의 조리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펙 외에 '맛과 식감'도 중요해요! 사실 성분표만 보고 고르면 실패할 수도 있어요. 마요네즈를 고를 때도 고소한 맛, 시큼한 맛 취향이 갈리는 것처럼 또띠아도 마찬가지거든요.
개인적인 경험과 여러 커뮤니티의 '찐' 후기들을 종합해보면, 통밀 함량이 50%를 넘어가면 특유의 툭툭 끊어지는 거친 식감과 곡물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이게 "건강한 맛이라서 너무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종이 씹는 것 같아서 못 먹겠다"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또띠아 입문자나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면 통밀 함량이 조금 낮더라도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한 제품(지방 함량이 좀 있는 제품)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반면, "난 식감보다 성분이 1순위다, 퍽퍽해도 괜찮다" 하시는 '프로 유지어터' 분들은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