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이맛선생
최근엔 홈카페 문화가 일상 속으로 자리 잡으면서 원두 커피에 대한 수요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핸드드립을 갖춘 분들뿐 아니라, 커피메이커 하나로도 제법 그럴듯한 커피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두’를 검색해보면, 비슷한 포장에 가격도 제각각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브라질 원두”, “산미없는 블렌드”, “중배전” 같은 단어가 쏟아지면 초보자 입장에서는 더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 다양한 원두를 비교해보며, 어떤 제품이 어떤 취향에 맞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원두 커피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맛의 균형 (산미와 바디감의 조화)
실제 후기를 보면 산미에 민감한 분들이 많습니다. 산미는 신맛을 뜻하지만, 잘 조율되지 않으면 ‘시다’는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그래서 산미가 부드럽게 눌려 있으면서도 바디감이 풍부한 원두가 대중적으로 선호됩니다.
로스팅 포인트의 적절성
로스팅이 너무 약하면 신맛이 강하고, 너무 강하면 맛이 평평해지기 때문에 이 구간이 가장 무난합니다.
가성비 (1kg당 가격 대비 품질)
단순히 저렴하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블렌딩된 산지의 조합, 포장 상태, 원두의 신선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중심으로 6개의 인기 원두 제품을 직접 조사해보았고, 각각 어떤 특장점을 가졌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개별 원두의 상세한 특징은 아래에 정리해두었으며, 나의 취향이나 머신 환경에 맞는 원두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품명 | 블렌딩 산지 | 맛의 균형 (산미 vs 바디감) | 로스팅 포인트 | 가격대 | 원산지 다양성 | 추천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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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리 너티초코 | 브라질/케냐/인도 | 산미 낮고 고소+달콤 | 중강배전 | 18,500원 | 다양함(3국) | 초보자용 대중적인 밸런스 |
콩볶는사람들 로부스타 | 베트남 | 산미 거의 없음, 묵직 | 강배전(City+) | 14,500원 | 단일산지 | 저렴하고 진한 맛 선호자 |
탬파카 산미없는 블렌드 | 베트남/브라질 | 구수하고 부드러움 | 강배전(City+) | 57,800원 | 평이(2국) | 고급형 홈카페 지향자 |
워너빈 시그니처 블렌드 | 브라질/콜롬비아/엘살바도르/베트남 | 달콤한 초콜릿풍, 중간 산미 | 중강배전 | 27,000원 | 다양함(4국) | 향미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분 |
어라운지 과테말라 블렌드 | 코스타리카/과테말라/브라질 | 고소+카카오+약산미 | 중강배전 | 37,080원 | 다양함(3국) | 다크초콜릿 풍미를 선호하는 분 |
예가체프 G2 | 에티오피아 | 산미 중심, 향긋하고 가벼움 | 미디엄 로스팅 | 7,900원/200g | 단일산지 | 화사한 꽃향·산미 취향자 |
산미가 부담스러운 분 → 수달리 너티초코 블렌드, 콩볶는사람들 로부스타
진한 에스프레소 스타일을 선호 → 탬파카 산미없는 블렌드
향미와 산지의 다양성을 즐기고 싶은 분 → 워너빈 시그니처 블렌드
초콜릿·견과류 계열을 좋아하는 분 → 어라운지 과테말라 블렌드
향긋하고 산뜻한 커피를 원하는 분 → 예가체프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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