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Emily
비비크림은 한때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 개쯤은 가지고 있던 베이스 제품이었습니다. 간편하게 바르기만 해도 피부 톤이 정리되고, 자외선 차단과 보습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그 편리함이 참 좋았지요.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쿠션 파운데이션이나 톤업 크림에 밀려 존재감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비비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거나, 갑작스레 외출이 생겼을 때, 화장은 해야겠지만 시간과 정성이 부족한 날. 특히 마스크를 벗는 일이 잦아지고 피부 컨디션까지 들쭉날쭉한 요즘 같은 시기엔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커버가 가능한 제품이 절실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저 역시 다시 비비크림을 하나 장만하기 위해 직접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기능성은 기본이고, 피부 타입별로 어떤 질감과 컬러가 맞는지, 커버력은 어떤지 꼼꼼히 따졌습니다.
단순히 피부를 하얗게 보이게 하는 것보다, 피부 본연의 톤을 정돈하고, 수분감과 윤기를 더해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요즘 비비크림의 트렌드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아래 직접 정리해본 5가지 비비크림 추천 상품입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가성비 대표 – 디오프러스 매직 비비크림
가격대가 1만 원 미만이면서도 보습·탄력 성분이 풍부하고 SPF50+로 자외선 차단도 뛰어난 제품입니다. 적당한 커버력과 가볍고 보송한 마무리가 강점입니다.
촉촉한 광채 표현 –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광채 BB크림
세라마이드와 산소수 기반으로, 건조한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싶은 날에 추천합니다. 화사하고 광택감 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합니다.
밀착력과 지속력 중심 – 미샤 초보양 BB크림
Bonding Glue System 기술로 48시간 롱래스팅, 커버력과 컬러 지속력이 우수한 제품입니다. 화장이 무너지는 게 싫은 분들께 적합합니다.
예민 피부 중심 – 닥터헤디슨 EGF 블레미쉬 밤
EGF, 마카다미아씨오일, 호호바오일 등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 구성입니다. 커버보다는 피부 편안함과 톤업에 집중합니다.
내추럴 톤업 – 내추럴 선 비비크림 (더마하우스)
판테놀, 탱자추출물, 비사보롤 등 피부 진정 특화로, 붉은기 있는 예민한 피부에 추천합니다. 1+1 구성으로 가격대비 활용도가 높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SPF/PA 등급)
비비크림은 데일리용으로 자주 바르게 되므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유용합니다. 특히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은 외출 시 별도의 선크림을 생략해도 괜찮아 부담이 덜합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진정 성분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 없는 성분이 중요합니다. 판테놀, 비사보롤,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 알로에베라 등은 보습과 진정을 동시에 잡아주는 성분으로 건조함과 붉은기를 잡아줍니다.
텍스처와 컬러의 밀착력
지나치게 묽거나 되직한 제형은 피부에 들뜨거나 밀릴 수 있습니다. 최근 제품들은 피부에 얇게 밀착되면서도 커버력은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된 제형들이 많고, 베이지톤도 21호~23호 정도의 자연스러운 컬러 구성이 일반적입니다. 자신의 피부톤보다 살짝 밝은 컬러를 고르되, 회색빛 잿빛이 도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