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Sarah
얼마 전, 화장이 끝나고 거울을 보던 중이었습니다. 메이크업은 꼼꼼히 잘했는데, 세안 후에도 피부가 붉고 뒤집어지는 날이 반복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보다 클렌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피부 장벽이 약해졌을 때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건 세안 루틴이었습니다. 특히 지성, 여드름,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하루의 끝에서 ‘얼마나 잘 지우느냐’가 다음 날 피부 상태를 좌우합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약산성 클렌징폼입니다.
저는 이번에 인터넷을 뒤지고, 직접 성분과 후기를 분석하면서 약산성 클렌징폼 5종을 조사했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순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성분이 실제로 피부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였고, 가성비까지 고려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요즘 클렌징 제품들은 단순한 세정제를 넘어 ‘스킨케어의 첫 단계’로 작용합니다. 특히 약산성 pH(5~6.5)의 클렌저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고, 자극 없이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산성 클렌징폼은 보통 알칼리성보다 세정력은 부드럽지만,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진정 성분(예: 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보습 성분(예: 히알루론산, 판테놀), 피부균형 유지 성분(예: 바이옴 복합체) 등이 더해지면, 세안만으로도 피부 트러블 케어와 수분 케어가 가능해집니다.
pH 수치 (약산성 유지 여부)
피부는 약산성(pH 5.5~6.5)일 때 가장 건강합니다. 이를 벗어나면 장벽이 쉽게 무너지고 트러블이 유발됩니다. 제품 포장에 pH 표기가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중성이나 약알칼리성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정/보습 성분의 유무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병풀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은 약산성 클렌저에 자주 포함되는 핵심 성분입니다.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후기에서 ‘세안 후 느낌’ 언급 여부
많은 제품이 ‘순하다’고 광고하지만, 진짜로 피부가 당기지 않았는지, 자극이 있었는지는 사용자 후기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민감성이나 여드름성 피부 사용자들의 체험이 구체적인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