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이맛선생
요즘 고기를 집에서 굽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스테이크나 삼겹살을 굽고 간단히 와인 한 잔 곁들이는 식사가 더 마음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기만 구워 먹으면 어딘가 허전하다는 생각, 아마 저만의 경험은 아닐 겁니다. 결정적으로 저도 아이와 함께 식사할 일이 많아지면서, ‘고기와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소스를 하나쯤 정착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스테이크 소스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비교해보며 느낀 건, 시중에 스테이크 소스는 정말 다양하지만 맛과 용도, 가격에서 꽤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제품은 단맛이 너무 강하고, 어떤 제품은 신맛이 강해 고기 맛을 눌러버리기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실제 사용 후기를 중심으로 맛의 밸런스, 영양 성분, 활용도, 가격을 기준으로 다섯 가지 제품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았습니다.
스테이크 소스는 기본적으로 단맛과 짠맛이 있는 조미소스입니다. 그런데 당류가 20g이 넘거나 나트륨이 1,500mg 이상이면 한두 번은 맛있어도 자주 먹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오뚜기(당류 26g, 나트륨 1,800mg)
백설(당류 32g, 열량 155kcal) →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양 조절 필요
→ 저당·저염 제품을 원한다면 청정원(당 10g, 나트륨 950mg)이 안정적입니다.
제품마다 베이스 성분이 전혀 다릅니다.
청정원은 데미글라스+레드와인 → 진한 풍미, 새콤함은 약함
폰타나는 발사믹+루+허브 → 부드럽고 고소한 맛
백설은 토마토+머스터드 → 새콤달콤한 케첩류 느낌
에이원은 오렌지+식초+허브 → 미국식 스파이시 새콤함
→ 본인이 원하는 맛의 스타일(바비큐풍/달콤/부드러움/강한 산미 등)에 따라 선택해야 스테이크와의 조화도 극대화됩니다.
스테이크에만 쓰기에는 아까운 소스도 많습니다.
폰타나는 샐러드/샌드위치/볶음요리까지 활용 가능
오뚜기는 가격이 저렴해 대용량 사용에 유리
에이원은 직구 제품이라 가성비는 낮지만 마리네이드나 바비큐에 특화
→ 2~3인 가정이면 용량 250g 내외가 적당하며, 요리용까지 확장해 쓸 수 있는 제품이면 더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에는 전체 비교 테이블도 만들어봤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품명 | 열량 | 당류 | 나트륨 | 지방 | 특징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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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클래식 | 85 kcal | 10 g | 950 mg | 0 g | 풍미 균형 좋고 건강한 조합 |
오뚜기 | 112 kcal | 26 g | 1,800 mg | 0 g | 진한 맛, 단짠 강함 |
폰타나 프렌치 | 102 kcal | 14 g | 910 mg | 3 g | 부드러운 루+허브+발사믹 조화 |
백설 | 155 kcal | 32 g | 990 mg | 1.1 g | 토마토 케첩 스타일, 아이 선호 |
에이원 오리지널 (미국산) | 88 kcal | 11.8 g | 1,647 mg | 0 g | 새콤 강한 맛, 직구 프리미엄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