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두유 선택 기준 4가지
저당 설계
건강을 위해 마시는 두유가 설탕물이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두유의 당류가 보통 10g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당류가 1~2g 이하이거나 아예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단 관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단백질 함량
두유를 마시는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입니다. 한 팩(190ml) 기준으로 최소 5g 이상, 많게는 7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달걀 한 개 분량의 단백질과 맞먹는 수준으로,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실 때 든든함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원재료의 순수성
'두유액'의 함량이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그 콩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껍질째 갈아 만든 방식인지, 불필요한 첨가물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콩 본연의 영양을 섭취하려면 가공을 최소화한 제품일수록 좋습니다.
가성비
두유는 한 번 먹고 마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식품입니다.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1팩당 가격을 계산하여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대량 구매 시 혜택은 어떤지 비교해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스펙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기계는 아니니까 맛과 식감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개인적인 의견과 여러 커뮤니티의 실제 구매 후기들을 종합해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은 바로 '걸쭉함'입니다. 껍질째 간 제품들은 목 넘김이 묵직하고 바닥에 침전물이 많이 남는데, 어떤 분들은 이걸 "진짜 콩물 같다"며 극찬하지만, 어떤 분들은 "텁텁해서 마시기 힘들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만약 처음 입문하신다면 너무 걸쭉한 것보다는 찰랑거리는 질감의 제품(예: 바디랩)으로 시작하는 게 좋고, "나는 건강을 마신다"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콩물 스타일(예: 프로퍼마켓, 온통두유)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