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이맛선생
요즘은 떡볶이를 사 먹는 것보다 밀키트로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분들이 확실히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도 떡볶이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맨날 시켜먹기도 비싸고 가서 사먹기는 귀찮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떡볶이 밀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매해보고 맛과 구성을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1. 떡의 종류와 식감 – '쫀득함'이 곧 완성도입니다.
쌀떡과 밀떡은 식감 자체가 다릅니다. 쌀떡은 부드럽고 빨리 퍼지기 쉬운 반면, 밀떡은 쫄깃하고 오래 끓여도 탄력이 유지됩니다. 이번에 비교한 제품들 중 밀떡을 사용하는 석관동떡볶이나 프레시지는 국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마지막까지 쫄깃한 식감을 잘 유지합니다.
2. 소스의 맛과 농도 – 달고 맵고 짠 밸런스가 핵심입니다.
떡볶이 밀키트는 조미료보다 소스 맛이 전체 경험을 결정짓습니다. 소스가 묽으면 싱겁고, 꾸덕하면 간이 강합니다. 이번에 조사한 제품들 중 오마뎅과 석관동은 ‘황금비율’ 혹은 ‘부산식 감칠맛’이라는 이름으로 평가가 높았습니다. 반면 곰곰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 간식용으로 적합합니다.
3. 구성 품목 – 어묵, 야채, 라면사리 등 기본 제공 여부
어묵이나 야채 없이 ‘떡+양념’만 있는 제품은 결국 따로 재료를 더 구입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프레시지 제품은 소고기와 라면사리까지 들어 있는 풀세트 구성으로 한 끼를 완성하기에 좋았고, 반대로 곰곰 제품은 간단하지만 구성은 가장 단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