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선택을 위한 4가지 기준
영양 균형
단순히 "몸에 좋다"는 말보다 실제 성분을 봐야 합니다. 순수 견과류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설탕에 절인 건과일이나 초콜릿 코팅볼이 너무 많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당류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과 단백질 비중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에너지 보충이 목적이라면 적당한 탄수화물(건과일)이 섞인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구성 다양성
견과류는 매일 먹어야 효과를 보는 식품인데, 구성이 단조로우면 금방 질리게 됩니다. 호두와 아몬드는 기본이고, 여기에 캐슈넛, 피칸, 헤이즐넛 등 식감과 맛이 다른 원물이 적절히 섞여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각 원물이 주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가 들어있을수록 더 폭넓은 미네랄과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휴대 편의성
견과류의 최대 적은 '산패'입니다.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기름 쩐내가 나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따라서 대용량 벌크 제품을 사서 직접 소분해 먹을 것인지, 아니면 하루 분량씩 개별 포장된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결정해야 합니다.
직장이나 야외 활동이 잦다면 개별 포장이, 집에서 요리용으로 쓰거나 가족이 많다면 벌크형이 좋습니다.
가성비
무조건 싼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격을 비교할 때는 '10g당 단가'를 계산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또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원가가 높은 브라질너트나 마카다미아 같은 프리미엄 견과가 포함되어 있다면 가성비가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실 위의 정량적인 기준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 입맛에 맞아야 꾸준히 먹을 수 있잖아요? 개인적인 의견과 주변 반응을 종합해보면 취향 차이가 꽤 큽니다.
"나는 눅눅하고 단맛 나는 건포도가 정말 싫어!" 하시는 분들은 믹스넛 제품 뒤편 원재료명에서 건포도나 크랜베리가 없는지 꼭 확인하고 순수 견과 제품(오리진스, 듀엣 등)을 고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