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릴때 엄마가 해주던 핫케이크가 생각나서 이번주말에 핫케이크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하지만 예전처럼 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고 양 많은 믹스를 무작정 집어 들기엔 망설여지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매번 먹다 보니 '이거 너무 밀가루랑 설탕만 먹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한 거예요.
요즘 핫케이크 믹스 시장이 재밌어진 이유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단순히 '간편한 한 끼'를 넘어 '건강한 간식'으로 진화하고 있더라고요. 한쪽에서는 여전히 넉넉한 양의 클래식한 믹스가 인기를 끌고, 다른 한쪽에서는 밀가루나 설탕을 아예 뺀 기능성 믹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변화가 궁금해서 시중에 인기 있는 5개 믹스(오뚜기, 백설, 곰표, 모리나가, 밀언니)를 직접 스펙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분석해보니, 핫케이크 믹스를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은 크게 4가지로 정리되더군요.
1. 가성비 (100g당 가격)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죠. 얼마나 자주, 몇 명이 먹는지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집니다.
실제로 제가 조사한 1kg 대용량 제품(곰표, 백설)은 100g당 400원대에 불과한 반면, 특정 기능(밀언니)이 들어간 제품은 100g당 4,000원이 넘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2. 저당 관리 (당류 함량)
클래식 믹스와 기능성 믹스를 가르는 핵심 스펙입니다.
달콤한 맛을 선호한다면 당류가 높은 제품을,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면 당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실제로 백설이나 오뚜기 믹스는 100g당 당류가 28~29g에 달해 달콤함에 집중한 반면, 밀언니 믹스는 당류가 4.6g에 불과했습니다.
3. 포장 편의성 (용량 및 보관)
1kg 대용량 믹스(오뚜기, 백설, 곰표)는 가성비는 좋지만, 1~2인 가구가 쓰기엔 눅눅해질까 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모리나가 믹스는 150g씩 완벽하게 소분되어 있어 가격이 비싸더라도 가끔 먹는 분들에겐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 영양/성분 차별성 (단백질, 지방, 원료)
단순히 믹스가 다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밀언니 믹스처럼 아예 밀가루를 뺀 제품도 있었고, 백설은 '특허 밀가루'로 식감을 강조했죠. 특히 놀라웠던 점은, 클래식 믹스인 곰표가 100g당 단백질 7g으로, 건강 믹스를 표방한 밀언니(3.3g)보다 2배 이상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제품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