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단말기 선택 기준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통신 안정성 (IR vs RF)
스펙상 IR 방식(아이트로닉스, 엠피온, 모닝스테이션)이 틴팅 차량에 좋다고 하죠. 개인적으로 이게 '보험'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웬만한 일반 틴팅 차량은 RF 방식(티패스, 지패스)도 대부분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비싼 프리미엄 틴팅(금속성)을 하셨거나, '내 차는 인식이 될까?'하고 1%라도 걱정하기 싫다면, 그냥 몇만 원 더 주고 IR 방식(엠피온, 모닝스테이션 등)으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톨게이트 지날 때마다 조마조마하는 스트레스 비용보다는 그게 훨씬 싸거든요.
전원 편의성 (유선 vs 무선)
"충전식, 사실 1년에 한 번도 귀찮아요." '무선'이 깔끔해서 좋다는 건 누구나 공감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충전식 무선(아이트로닉스, 엠피온)'이 생각보다 귀찮을 수 있어요.
1년에 한 번이라지만, 그 한 번을 기억해내고 차에서 단말기를 떼어내 집으로 가져와 충전하는 과정이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차라리 '유선(지패스)' 모델은 한 번 설치하면 아예 잊고 살아도 돼서 속 편하다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건전지식(모닝스테이션)'은 저렴한 맛에 쓰지만, 매년 건전지를 사서 교체하는 게 구식처럼 느껴질 수 있죠. '깔끔한 인테리어'가 1순위라면 충전식(엠피온)이, '설치 후엔 아예 신경 끄고 싶다'면 유선(지패스)이 제일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가성비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대는 3만 원대부터 8~9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이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통신 방식(IR/RF)'입니다.
IR 방식이 RF 방식보다 비싼 경향이 있죠. 만약 내 차가 IR 방식이 꼭 필요하다면, 그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성비입니다. 굳이 IR이 필요 없는 차량이라면 4~5만 원대 RF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디자인 및 부가기능
차량 내부에 부착하는 만큼 디자인도 중요합니다. 룸미러 뒤에 완전히 숨길 수 있는 '초슬림형' 제품이 있는가 하면, 조약돌처럼 예쁜 디자인의 제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