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Sarah
아침마다 시간과의 싸움을 하며 화장을 시작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럴수록 가장 먼저 손에 쥐게 되는 건 바로 퍼프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메이크업이 뜨는 날은 이상하게 퍼프도 닳아 있었고, 반대로 피부 표현이 잘 되는 날은 퍼프가 부드럽고 깨끗했습니다.
퍼프는 그저 바르는 도구가 아니라 피부 표현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도구입니다. 어떤 퍼프는 얇게 펴 바르는 데 적합하고, 어떤 퍼프는 커버력이 강한 제형을 착 밀착시키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위생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1회용 삼각 퍼프나 대용량 구성의 수요도 높아졌습니다.
저는 이 점에 주목해 다섯 가지 제품을 중심으로 비교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퍼프를 고를 때의 세 가지 기준이었습니다.
재질에 따른 밀착력
퍼프의 재질에 따라 베이스의 표현력이 달라집니다. 루비셀, 폴리우레탄, NBR 등은 각각 흡수율, 밀착력, 피부 자극도에 차이를 보입니다. 예민한 피부에는 부드러운 비라텍스 계열, 촘촘한 발림을 원할 경우는 루비셀이나 스펀지 구조가 좋은 선택입니다.
세척 가능성과 위생성
퍼프는 반복 사용 시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이 가능한 내구성 있는 퍼프를 고르거나 일회용처럼 매일 교체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은 세척 후 변형 없는 퍼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용 목적에 따른 구조
쿠션, 팩트, 파운데이션 등 제형에 따라 퍼프 구조가 달라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삼각형 퍼프는 세밀한 부위 커버에, 원형은 안정적인 터치에, 왕퍼프는 빠른 메이크업에 적합합니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제형과 원하는 표현을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제품들을 비교하고 실제 사용 후기도 분석해보면서 4가지 제품을 선별해보았는데요.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정리까지 해봤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대용량 메이크업 삼각퍼프 (100P)
→ 가성비 우수, 위생적인 일회용 용도에 적합. 삼각형 구조로 굴곡진 부위 커버에 강점. 가격 부담 없이 매일 교체 가능.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 에어 퍼프 (7P)
→ 얇은 밀착, 루비셀 원단 적용, 피부에 고르게 밀착. 흡수력 낮고 쿠션 제형에 최적화.
밀착 에어쿠션 퍼프 (20P)
→ 기본 원형 쿠션 퍼프의 가성비형 제품. 두께감 안정적이고 여러 번 사용 가능. 피부에 고르게 발림.
미샤 텐션 팩트 퍼프 밀착 (4P)
→ 얇게 밀착되는 고정밀 퍼프, 중간 스펀지 구조. 가격은 저렴하지만 밀착력은 프리미엄급. 세미매트 표현에 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