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Emily
운동을 다시 시작한 건 육아와 업무 사이에서 지쳐갈 때였습니다. 아이가 잠들고, 조용한 새벽 시간에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케틀벨이라는 도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스윙 등 전신 운동을 하나로 커버할 수 있는 데다, 짧은 시간 안에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자극해주는 효율적인 운동기구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집이라는 공간이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입장에서는 소음, 바닥 파손, 아이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했고, 실제로 여러 제품을 검색해보니 소재나 설계 방식에 따라 이런 요소들이 크게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직접 비교하면서 발품을 직접 팔아서! 가성비가 좋고 기능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케틀벨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소재와 외피 마감
무쇠, PVC, PE 등 다양한 소재가 있는데, 특히 집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바닥 충격과 소음을 줄여주는 재질이 유리합니다. 펠컨 케틀벨처럼 말랑한 PVC 외피는 떨어뜨려도 소리가 거의 없고 바닥이 상하지 않아 실내용으로 적합합니다.
손잡이 구조와 그립감
케틀벨 운동의 기본은 손잡이입니다. 손잡이가 좁거나 미끄럽다면 운동 동작이 제한되고 부상 위험도 큽니다. 아리프, 비핏, 펠컨 모두 와이드 그립 구조를 채택했는데, 펠컨은 스크럽 텍스처 덕분에 땀이 나도 덜 미끄러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게 선택의 폭과 안정성
초보자는 4~6kg로 시작하고, 점차 무게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무게 구성과 균형감이 다릅니다. 무게 중심이 잘 설계된 아리프 제품은 고중량 사용 시 흔들림이 덜하고, 비핏 제품은 무쇠 일체형이라 크기가 작아도 안정적입니다.
제 나름대로 위의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지만 각자의 상황과 예산, 목적에 따라 더 맞는 제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 제품의 설명도 상세하게 적어놨으니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이메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