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이맛선생
여름이 되면 모발이 유난히 더 가라앉고, 정수리 볼륨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출근길마다 빗자루처럼 축 처진 머리 때문에 드라이와 고데기를 반복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늘 풀려버리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센스와 왁스를 써봤지만 무겁거나 떡져 보이는 단점이 있어서, 좀 더 자연스럽게 컬을 살려주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컬크림’이라는 제품군이었습니다. 젖은 모발에 자연스럽게 발리고, 웨이브를 탄력 있게 살려주며 동시에 보습과 윤기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끌렸습니다.
컬크림은 단순한 스타일링 제품이 아닙니다. 이건 스타일 유지와 동시에 손상된 모발을 케어하는 트리트먼트에 가까운 기능성 제품군입니다. 특히 펌이나 염색으로 인해 푸석푸석해진 머리, 탄력을 잃은 컬을 다시 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컬크림의 핵심은 ‘자연스러운 컬링 유지력’과 ‘끈적임 없는 사용감’ 그리고 ‘모발에 영양을 줄 수 있는 성분 구성’입니다. 저는 이번에 직접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인기 컬크림 4가지를 꼼꼼히 비교해봤습니다. 평점, 성분, 사용감, 후기를 중심으로 실사용자 입장에서 분석했으며, 가격 대비 성능 또한 중요한 비교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컬크림을 고를 때는 아래 세 가지 기준을 특히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
컬 고정력과 유지력
고정력이 강하면 컬이 무너지지 않지만 너무 뻣뻣해질 수 있고, 약하면 하루 종일 컬이 처집니다. ‘다슈’와 ‘차홍’ 제품은 약간의 셋팅력을 부여해 자연스러운 유지감을 주는 반면, ‘달리프’는 장시간 유지보다는 부드럽고 가벼운 스타일에 더 적합했습니다.
사용감: 발림성, 끈적임, 떡짐 여부
‘로웰 도노’나 ‘달리프’ 제품은 가볍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주어, 떡지지 않고 하루 종일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얇은 모발에는 ‘산뜻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분과 모발 케어 효과
아르간 오일,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등은 보습과 탄력을 돕는 주요 성분입니다. ‘다슈’와 ‘로웰 도노’는 이런 성분 구성이 뛰어나며, ‘차홍’은 특허 성분인 그리놀 복합 성분을 중심으로 모근 케어까지 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