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Sarah
분명 고데기로 정성껏 말아놓았던 컬이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축 처져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습도 높은 날이면 부스스함까지 더해져, 하루 종일 스타일이 흐트러져 보이는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거울 앞에 선 어느 날, 문득 ‘컬을 오래 유지하면서도 손상은 덜 주는 제품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스타일링을 위해 고데기나 드라이기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고온의 열이 반복되다 보면, 모발의 수분이 빠지고 탄력이 무너져 푸석푸석해진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결이 가늘어지고, 손상된 부분이 점점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컬링 에센스 제품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면서 느낀 것은, 단순히 컬을 잡아주는 제품이 아닌, ‘보습’과 ‘영양’까지 함께 잡는 컬링 에센스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모발이 건강해야 컬도 자연스럽고 오래가며, 그 상태에서 세팅력이 더해져야 스타일링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히알루론산, 단백질, 아미노산, 식물성 오일 등 영양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정력도 중요하지만, 제품마다 세팅력의 강도, 질감, 향, 그리고 제형의 무게감이 달라 자신에게 맞는 포뮬러를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자연스러운 컬을 원한다면 가벼운 제형과 수분감 위주의 제품이 적합하고, 하루 종일 컬을 유지하고 싶다면 ‘형상기억 포뮬러’ 같은 기능성 포뮬러가 있는 제품이 더 잘 맞습니다. 또 향에 민감한 분이라면 튜베로즈나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되는 제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여러 제품을 조사하면서 발견한 건, 컬링 에센스도 단순 스타일링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각 제품은 저마다 다른 강점이 있으며, 사용자의 스타일링 습관과 모발 상태에 따라 충분히 맞춤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조사한 컬링 에센스 5종입니다. 각 제품이 가진 특성과 효능, 그리고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어떤 제품이 잘 맞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