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이맛선생
요즘처럼 집밥을 챙겨 먹는 일이 많아진 시기에는, 평소 잘 안 먹던 메뉴들도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장을 발효시켜 끓여낸 구수한 청국장찌개는, 어릴 적 부모님이 끓여주시던 그 익숙한 냄새와 맛을 떠오르게 만들죠. 문제는 청국장이 ‘손이 많이 간다’는 인식 때문인지, 직접 요리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간편한 형태로 나오는 청국장 제품들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청국장은 기본적으로 고단백 식품이면서도 발효 과정을 거쳐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입니다. 특히 냉장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발효균이 살아있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도 많아졌고, 나트륨 함량을 조절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직접 조사한 청국장 제품들(풀무원 생청국장, 맑은물에 청국장, 다담 청국장 양념, 집국백서 청국장)은 다음 3가지 기준에서 골랐습니다.
청국장은 기본적으로 조리 과정이 필요한 식품입니다. 생청국장은 찌개를 끓여야 하고, 양념형은 물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되며, 완제품은 데우기만 하면 되는 수준까지 다양합니다. 시간과 조리 능력에 따라 적절한 타입 선택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된장찌개와 달리, 청국장은 대두가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발효된 원물이 포함되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생청국장 형태는 발효균이 살아있는 장점이 있으나 보관이나 조리에 신경 써야 하며, 양념형 제품은 접근성은 높지만 원물 함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얼마나 풍부한지, 나트륨이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지가 중요합니다. 가정식으로 반복 섭취되는 만큼 단백질 함량은 높고, 나트륨은 적절한 제품이 바람직합니다.
상황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제품이 있을 거에요! 구매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 요리 초보
→ 집국백서 청국장: 데우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 형태. 김치와 두부도 포함되어 있어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음.
건강한 식단을 신경 쓰는 중장년층
→ 풀무원 생청국장: 발효균이 살아있는 냉장 생청국장. 조리 과정은 필요하지만 고단백·저나트륨 구성.
다자녀 가정이나 청국장 자주 먹는 집
→ 맑은물에 청국장: 1kg 대용량. 가격 대비 양이 많고 국산콩 사용. 조리 자유도 높음.
시간 절약이 중요한 직장인 부부
→ 다담 청국장 양념: 물만 넣고 끓이면 끝. 조개농축액·된장이 포함돼 국물맛이 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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