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대의 가격은 그 어떤 펌프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장점입니다. '비상용 펌프'라는 제한된 역할 안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를 찾기 어렵습니다. 커피 한두 잔 값으로 라이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최대 압력 정보가 없고, 작은 크기로 인해 공기 주입 효율이 매우 낮아 성능은 최하위입니다. 타이어를 가득 채우기보다는, 응급 상황에서 최소한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의의가 있죠. 다른 모든 펌프와 비교해 '성능'을 논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압력 게이지가 없다는 것은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큰 약점입니다. 정확한 공기압을 전혀 알 수 없어 오직 감에 의존해야 하죠. 작은 발판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안정적인 펌핑이 어렵습니다. 최소한의 기능만 갖추고 있어 편의성은 가장 낮습니다.

215g의 무게는 가장 가벼운 스탠드 펌프인 비바로(755g)의 1/3도 안 되는, 비교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크기 또한 가장 작아 자전거 가방에 쉽게 휴대할 수 있죠.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 항목에서는 다른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