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Emily
미는 도정 과정에서 쌀겨층이 제거되지 않아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미네랄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곡물입니다. 식이섬유는 장내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당 조절과 포만감 유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현미를 섭취하면 혈당 지수가 낮아지면서 에너지의 유지 시간도 길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기간 식단 조절을 하거나 건강관리에 진심인 분들이 현미를 선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현미가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직접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유기농 현미 제품들을 살펴보며, 재배 방식과 인증 여부, 도정 시기, 원산지를 꼼꼼히 비교했습니다. 유기농 인증이 명확히 표기된 제품인지, 방부제나 이물질 혼입 가능성을 최소화한 안전한 유통 라인을 갖춘 브랜드인지 등도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또 하나 확인해야 할 점은 도정일이 비교적 최근인지 여부입니다. 현미는 겉껍질이 남아 있는 만큼 산패에 민감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