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by 이맛선생
요즘 집에서 국이나 찌개를 자주 끓이다 보면, 생각보다 간장이 맛을 좌우한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국물용 간장을 따로 쓰기 시작한 이후로, ‘국간장은 따로 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아무 간장이나 쓰면 되겠지 했던 분들도, 나트륨 함량이나 색감, 감칠맛 차이를 경험하고 나면 결국 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게 하나 있습니다. 국간장과 진간장은 뭐가 다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간장은 된장처럼 자연 발효된 간장으로, 짠맛이 강하고 색이 연합니다. 국이나 찌개 등 음식의 색을 해치지 않고 깔끔하게 간을 맞출 때 사용됩니다. 반면, 진간장은 양조간장과 산분해간장을 혼합한 제품으로 색이 진하고 감칠맛이 강하며, 주로 조림, 볶음, 불고기 양념 등에 사용됩니다.
즉, 국간장은 ‘간을 맞추는’ 역할을 하고, 진간장은 ‘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에 진간장을 넣으면 음식 색이 탁해질 수 있고, 반대로 조림에 국간장을 쓰면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밋밋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요리하는 분들 사이에선 ‘간장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원재료 신뢰도
국산콩인지, 탈지대두인지, 또는 외국산 원료인지에 따라 맛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언양메주 국간장은 100% 국산콩만을 사용하며, 무첨가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면 시판용 일부 제품은 산분해간장이나 정제주정 등이 들어간 혼합간장 형태여서, 성분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원재료부터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감칠맛과 염도 밸런스
국물 요리에서 간장은 짠맛을 넘어 맛의 베이스를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새미네부엌 국간장은 감칠맛이 조화롭고 단백질 함량도 높은 편이라 소량으로도 맛을 살릴 수 있는 반면, 샘표 국간장은 감칠맛은 강하지만 나트륨 수치가 높은 편이라 적절한 사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제조 방식 및 위생 신뢰도
자연 발효인지, 양조인지, 혹은 산분해 방식인지에 따라 장의 깊이와 풍미가 다릅니다. 신앙촌 국간장은 전통 항아리 발효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위생성과 맛을 함께 고려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샘표 국간장은 HACCP 인증을 받은 대중적인 제조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위의 기준으로 점수도 매겼으니 구매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분까지 완벽히 신경 쓰는 건강 지향 사용자
→ 언양메주 국간장: 100% 국산콩, 무첨가. 원재료와 제조 방식 모두 신뢰도 높음
짠맛보다 감칠맛을 더 중시하는 요리 중심 사용자
→ 새미네부엌 국간장: 풍미와 밸런스 좋고, 고급스러운 육수 베이스
전통 발효의 깊은 맛과 위생 모두 고려하는 중장년층 가정
→ 신앙촌 국간장: 항아리 숙성 방식 + 현대 발효 기술 접목
가성비와 다용도 사용을 고려하는 1~2인 가구
→ 샘표 국간장: 짠맛 강하고 감칠맛 뚜렷해 무침·찌개·볶음에도 활용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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