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00원으로 5개 제품 중 가장 비쌉니다. 독보적인 편의 기능들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3.5만원인 도그케어가 더 뛰어난 정수 성능(UF필터)과 저소음(15dB)을 갖춘 것을 고려하면, '털 관리' 기능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가성비는 다소 아쉽습니다.

2.5L 용량은 5개 제품 중 넉넉한 편에 속합니다. 페블펫(3L) 다음으로 크고, 도그케어와 동일한 수준이죠. 물결 급수기(1.35L)나 딩동펫(600ml)에 비해서는 훨씬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1~2마리 가정에 충분합니다.

5개 제품 중 편의 기능이 독보적으로 가장 뛰어납니다. 30분마다 털을 밀어내는 '에어플러싱'과 절전/필터 절약이 가능한 '스마트 모드'는 다른 4개 제품에는 없는 페키움만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39.5dB 소음도 정숙한 편입니다.

아기 젖병과 동일한 BPA-Free 소재를 사용해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털거름기-3중필터-여과스펀지로 이어지는 3단계 필터 구성도 훌륭합니다. 다만, 도그케어처럼 '세균 제거' 성능을 구체적인 수치(99.9%)로 증명하지는 못했습니다.